천지연 폭포 입구에서 잠시
멈추어 서서, 시인의 배를 바라보는 것은 시간이 멈춰지는 듯한 묘한
기분에 빠져 들게 한다.
-네, 그럴게요. 가슴 남아 있을 때
 뻐근해질만큼  실컷 사랑하고 갈게요...

<실컷 사랑하라>는 글 한 귀절, 가슴에
경미한 통증이 느껴진다.
마음이 식지 않도록, 가슴이 딱딱해지지
않도록 세상의 사랑을 놓지 않을게요.
방치해 두지 않을게요. 
진심으로 사랑할게요...

실컷들 사랑하라, 가슴이 있을 때.
죽은 뒤에도 네 사랑 간직할 가슴 있겠니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이 생진-

이 생진 시인의 <그리운 바다 성산포>
낭송을 듣다가 울어 버린 그 날도 겹쳐진다.
어느 봄날 미루나무에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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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monoharu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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